핸드폰...

 | 잡담
2004/05/10 10:20
원래 전화통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으로 핸드폰이 그다지 필요하지도 않다. 전화걸 일도 거의 없고, 올일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가 하나쯤은 가지고 다닐 필수품이 되어버렸고 심지어는 핸드폰 없으면 원시인이라는 얘기까지 하게되다 보니 어쩔수 없이 가입하게 된 것 같다.제일 처음 샀던 모델은 현대 걸리버 폴더였는데 당시에 데이터 케이블을 통해 핸드폰과 통신하는 모델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이 전화기는 전화벨 작곡 기능이 있어서 현대전자 게시판에 올라오는 악보들을 받아다 열심히 입력하던 기억이 난다.
그 외에는 당시까지 LCD 백라이트가 LED였던 것에 반해 EL LCD채용으로 화면이 고루 밝고 색마저 예뻤다는 것, 무엇보다 튼튼하다는 점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었다.

지금도 전화기를 2년째 사용하고 있지만 컬러LCD, 40화음벨소리, 무선인터넷, 멀티팩 모든게 가능하다. 또 어떤 새로운 것들이 생겨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최소한 2~3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 (내구성은 삼성이 현대만은 못한것 같아서 불안하다.)

전화통화를 좋아하지 않는 덕분에 그냥 핸드폰을 갖고 노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 보니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게 됐다. 처음에는 비싼 요금의 압박에 잘 사용하지는 않았는데 메일 확인 등을 시작으로 해서 나중에는 좀 더 프로그램틱한 멀티팩을 사용하게 되면서 부터는 한메일, 프리챌 등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msn이 가능한 뒤 부터는 사용량이 부쩍 늘었다. 덕분에 사용요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 같고 월정액요금제까지 생겼던데 가입해야할까 망설여진다. (가입안해도 안쓰면 그만인데...)

문자메시지는 요금제 기본제공 130개와 부가서비스에 제공되는 30개를 합쳐 160개 무료로 보낼 수 있다. 덕분에 엄청나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쁨이 있다. (인터넷에서 보낼 수 있는 것까지하면 수천개 ^_^) 우리 어머니는 가끔 사랑한다며 문자메시지로 문자를 보내오시는데, 처음에는 글자만 쓰시더니 나중에는 특수문자까지 자유자재로 입력하실 줄 아신다. 혹시 문자메시지 사용법을 모르시는 부모님께 가르쳐 드리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잡담이 길어졌는데, 통화요금을 보면 실제 통화요금 보다는 기본료와 부가사용료가 엄청난것 같다.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때론 헛갈리는 경우가 있다. 전화를 사용하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것인지, 남는 시간을 재밌게 보내기 위한 오락도구로 있는 것인지.. 후자일 경우라면 잘 못 사용하고 있는 듯 싶다. 다른 방법이라도 많을텐데...
2004/05/10 10:20 2004/05/10 10:20
Posted by 유진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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